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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SK텔레콤, 글로벌 초정밀지도社와 손잡다

  • 2018.01.10(수) 17:21

HERE와 5G자율주행·스마트시티 공동사업 추진

▲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왼쪽)과 히어 에자드 오버빅(Edzard Overbeek) CEO는 9일(현지시간) CES 2018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히어 전시관에서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글로벌 초정밀 지도 대표기업 히어(HERE)와 손 잡았다.

 

박정호 SK텔레콤은 9일(현지시간) CES 2018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에자드 오버빅(Edzard Overbeek) 히어 최고경영자(CEO)와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히어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지도를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지도·위치서비스 글로벌 대표기업이다. 아우디, BMW, 다임러 등 독일 완성차 3사를 비롯 인텔, 파이오니아 등이 히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애는 보쉬, 콘티넨탈도 히어 지분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양사는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 위치기반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서로의 인프라나 강점을 합치면 5G·자율주행·IoT가 중심이 되는 미래 도시 구축을 앞당길 수 있다는 양사 목표가 일치해 성사됐다.

 

특히 양사는 공동 사업 추진에 있어 5G가 핵심이라고 공감하고 있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이 위치기반 IoT 분야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히어가 SK텔레콤에 손을 내민 이유기도 하다. SK텔레콤은 히어의 첫 통신사 파트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도로 HD맵(초정밀 지도)을 상반기부터 공동 구축키로 했다.

 

특히 양사는 반응속도 0.001초의 초저지연성이 특징인 5G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서베이카(지도 제작 차량)나 해당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주변 사물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올려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차별화된 HD맵과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을 위치기반 서비스 기업 및 완성차 업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HD맵은 기존 디지털 지도(SD맵)와 달리 정교한 차선정보, 센티미터 단위 정밀한 측위 정보, 신호등·가드레일·주변 사물을 모두 담는다. 마치 반도체가 전자기기 혁신을 이끌었듯이 HD맵은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대중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할 기반 기술이다.

 

양사는 스마트 시티 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은 IoT 전용 네트워크,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차량 관제, 독거노인 케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등 다양한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서울, 부산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히어는 전 세계 누적 1억대의 차량에 항법지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독자 플랫폼(Open Location Platform) 기반 IoT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물류, UBI보험, 대중교통 관리, 실내 측위, 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 시티 서비스 개발을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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