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역대 최대 관람객을 유치하며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지스타를 찾은 일반인 방문객이 총 23만5082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22만5683명보다 4.1%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다.
개막일인 15일에 4만1584명을 시작으로 16일 4만7116명, 17일 8만6139명, 18일 6만243명으로 집계됐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을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찾은 유료 바이어는 첫날 1779명, 둘째날 266명, 셋째날 124명으로 총 2169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1% 늘어난 수치다.
공식 부대행사도 활기를 띠었다. 19개 세션으로 구성한 국제 컨퍼런스 ‘G-CON 2018’은 이틀간 총 3791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909명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내 중소게임사와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 투자마켓’은 개발사(35개)와 투자사(10개), 퍼블리셔(21개) 등 총 6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일 간 총 148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게임업계 진로 정보를 교류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는 올해 네오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이틀동안 2735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1943명의 방무자에 비해 800명 가량 증가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수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는 유명 히트작과 참가사별 기대 신작이 조화를 이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이끌었다. 먼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에픽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고 최근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포트나이트’를 대대적으로 소개하며 ‘지스타 2018’의 전시 한 축을 담당했다.
펍지주식회사도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내세우며 이용자들의 관심과 애정을 재확인했다.
각 기업의 신작 게임과 관련 정보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넥슨은 ‘드래곤 하운드’와 ‘트라하’를 포함해 14종을 선보였고, 넷마블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4종을 준비했다. X.D. Global Limited는 'PROJECT SURVIVE(가제)'를 공개했고, 케이오지는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커츠펠’로 다시 한 번 ‘지스타’를 찾았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초로 해외 기업이 메인스폰서를 담당하고 그 동안 생소했던 국가들이 BTB관을 찾는 등 의미 있는 결과들을 남겼다”며 “항상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주시는 관람객 분들과 게임업계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스타’가 앞으로도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문 전시회이자 가장 재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