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28억원으로 3.3%,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37.5% 증가했다.
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가전결합 판매 등 기타매출 증가가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마케팅 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다.
다만 방송발전기금 납부 등 기타 비용의 일시적 증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9.8%, 25.7%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22만명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초고화질(UHD)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만4000명 증가한 119만9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가입자의 28.4%를 차지하는 등 질적 성장이 이어졌다.
가입자당 매출(ARPU)이 높은 인터넷 가입자는 월별 5000명 이상의 신규 유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방송+인터넷) 결합률은 95.8%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4분기 광고 등 플랫폼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하고 30% 홈결합 상품과 OTT 제휴 상품 '토핑' 등 주요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가입자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