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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윤석 숙대 교수…"첫 외부인사"

  • 2023.03.30(목) 14:59

"이사회 독립성·투명성 강화"

윤석 카카오 이사회 의장./그래픽=비즈워치

카카오는 30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석 사외이사를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석 신임 이사회 의장은 2020년 카카오 사외이사로 합류했으며, 크레딧스위스증권 리서치센터장, 삼성증권 전무, 삼성자산운용부사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로 현재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윤 신임 의장은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 사안 결정에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카카오 창립 이후 처음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전체 이사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 내부에 4개의 전문위원회(감사·추천·보상·ESG)의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는 등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신규 의장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을 강화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 실현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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