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몽골의 국가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추진한다. 몽골 정부와 지난 10주간 국가 DX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KT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국회의사당에서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디지털부) 주요 간부를 대상으로 몽골 국가 DX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몽골 디지털부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KT가 몽골 정부에 제안한 △디지털 컨트롤타워 기반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 △관광 DX △농업 DX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 등 우선 추진 과제와 기대 효과를 논의했다.
양측은 DX를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과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몽골 정부는 광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자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국가 DX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이를 다른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디지털 국가 계획'을 입법하기도 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DX를 바탕으로 국가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몽골 정부의 노력을 응원한다"며 "몽골 국가 DX 전략 수립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과제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엘켐 바타르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 차관은 "이번 컨설팅 결과가 향후 몽골 정부의 DX 관련 정책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