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올해는 인공지능의 일상화로 'AI(인공지능) 컴퍼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우리의 저력을 시장에 보여준 한 해였다"면서 "데이터센터(DC), 해저케이블 등 성장 사업의 스케일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을 넘어 국가와 진영 간 갈등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 영역에서 'AI의 일상화'를 추진해 AI 컴퍼니에 한 걸음 더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SK브로드밴드의 IPTV서비스인 B tv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홈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에 AI를 접목해, 이용자를 자동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AI TV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DCIM) 등 이미 AI기술을 적용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시장 레퍼런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디어 영역에서도 차세대 스트리밍 사용자환경(UI)인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을 제공하는 등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인프라 영역도 AI와 기술적 가치를 더해 경쟁사와 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 혁신의 단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2024년은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도약해야 하는 해"라면서 "힘차게 승천하는 청룡처럼 AI 컴퍼니로 진화하며 더 큰 성장을 만드는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