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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터파크 아니에요"…티몬·위메프 사태 '엉뚱한 불똥'

  • 2024.07.24(수) 14:40

인터파크트리플과 사명 '혼동'
"고객 혼란 발생…별개의 회사"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기업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가 확산하면서 이 회사와 관련이 없는 야놀자 계열 '인터파크트리플'에 엉뚱한 불똥이 튀고 있다.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를 인터파크트리플로 오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24일 "최근 티몬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서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를 인터파크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고, 이 때문에 인터파크트리플 고객들의 혼란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명이 유사한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현재 별개의 회사다.

야놀자는 2021년 10월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인터파크를 인수한 바 있다. 바이오헬스케어를 제외한 여행과 공연, 쇼핑 및 도서 사업부문을 흡수했다. 인터파크는 주력인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로 떼어내고 신설될 법인의 지분 70%를 야놀자에 매각했다. 

시간이 흘러 큐텐은 지난해 3월 야놀자로부터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그해 2월 인터파크에서 쇼핑과 도서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당시 큐텐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을 전량 인수하고 모바일 앱인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의 소유권을 갖기로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사명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번 미정산 사태와 관련이 없음에도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이 여행취소 여부 등을 문의하면서 고객응대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름휴가철 여행 성수기에 이런 일이 빚어지면서 혼란이 더욱 컸다. 인터파크트리플 관계자는 "고객들도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별개의 회사라는 걸 참고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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