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임원을 대폭 줄이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등 고강도 쇄신에 나섰다.
SK텔레콤은 'MNO(통신)'와 '인공지능(AI)' 양대 CIC(사내회사) 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원 인사는 책임 경영을 위한 리더십 변화에 초점을 뒀다. 임원의 실질적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임원 규모를 줄이고 앞으로 경영 환경 등 변화에 따라 수시 인사로 조직 유연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임원 감축 규모는 30명 정도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작년에도 120명 임원 중 30명을 줄였다.
MNO CIC는 해킹 사태에 따른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마케팅은 상품·서비스와 영업 중심으로 재편해 통신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B2B) 사업은 기술 지원 조직을 전진 배치해 상품과 솔루션 경쟁력 강화한다. 네트워크는 인프라 영역의 AT/DT(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 실행력을 제고하는 조직으로 구성하는 한편, MNO의 AT/DT를 가속화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AI CIC는 공동 CIC장(정석근, 유경상)을 중심으로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핵심 사업과 기술 중심의 역량을 결집한다. 특히 CIC 내 팀 단위 조직은 수시로 이합집산이 가능한 프로젝트 형태로 구성해 시장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영역은 △에이닷 사업을 중심으로 한 B2C AI, △인더스트리얼 AI, 데이터플랫폼, AI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B2B AI, △메시징 사업과 인증 및 페이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AI DC 등으로 재편한다.
또 통합보안센터는 조직과 인력을 지속 확충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CR(대외협력)과 PR(홍보) 기능을 통합한 'Comm센터'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주요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GC(General Counsel)센터'를 신설하고 'Corporate센터(CFO)'는 기존 CFO 역할에 전략 기능을 통합한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CIC 체제는 MNO와 AI 각 사업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MNO 사업의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다" 밝혔다.
한편 신임 임원은 총 11명으로 △김석원 MNO CIC Product&Brand본부 브랜드담당 △김우람 Comm센터 대외지원실장 △김태희 Corporate센터(CFO) 주주가치혁신실장 △신상민 Comm센터 정책개발실장 △안홍범 MNO CIC Network센터 Network AT/DT담당 △이정민 서비스탑 대표 △최종복 Comm센터 미디어Comm실장 △최훈원 CSPO 안전보건실장 △김영범 SK브로드밴드 Corporate센터 PR실장 △박상훈 SK브로드밴드 Network센터 Network솔루션담당 △신범식 SK브로드밴드 AT/DT센터 AT/DT개발담당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