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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모' 도전 업스테이지, 자체 개발 '솔라 오픈 2' 출격

  • 2026.07.23(목) 09:25

에이전트 특화…아키텍처 등 외부 공개

업스테이지가 23일 자체 개발한 오픈웨이트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오픈 2'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모델 가중치를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전면 공개하고 아키텍처와 학습 방법론 전반을 담은 테크 리포트도 발표했다.

솔라 오픈 2는 업스테이지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신 모델이다. 전작인 '솔라 오픈'을 기반으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수십 번의 추론과 도구 호출을 반복해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최적화했다.

또 최대 100만 토큰 분량의 긴 내용을 다룰 수 있고 양자화 적용 시 엔비디아 'H200' 칩 2장으로 구동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덜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솔라 오픈 2는 2500억 매개변수를 갖췄지만 실제 작업 시 필요한 150억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택해 토큰을 많이 쓰는 에이전트 업무에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솔라 오픈 2는 지식과 코딩, 에이전트 안정성과 직결되는 지시 이행(IFBench), 도구 호출(MCP-Atlas), 에이전트 종합 평가(APEX-Agents) 등에서도 딥시크의 'V4 플래시', 미스트랄 '미디엄 3.5' 등 주요 모델을 웃돌았다.

한국어 능력도 두드러진다. 한국어 벤치마크 종합 평균에서 오픈AI 'GPT-5.4 미니'와 앤트로픽 '클로드 하이쿠 4.5' 등과 비교해 높은 성능을 보였다. 국내 산업 현상에서 쓰이는 업무 평가(K-GDPval)에서 86.75점을 기록, 6배 이상 큰 딥시크 'V4 프로'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였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오픈 2 모델 가중치를 공개해 자유롭게 상업적 활용과 파생 모델 개발이 이뤄지도록 했다. 아키텍처, 학습 방법론, 평가 조건 등을 담은 테크 리포트도 냈다.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 국민이 AI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사용 사례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포털 '다음'에 솔라 오픈 2를 적용해 대화형 에이전트로 대국민 서비스를 넓힌다. 또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타임리'를 통해 전국 지자체와 공공·교육기관이 에이전트를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산업계 AI 전환(AX) 확산에도 속대를 낸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정예팀과 함께 △금융 △법률 △의료 △공공 △국방 △제조 △소비재 △로봇 △교육 등 전 산업 영역에 솔라 오픈 2 기반 AX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인프라부터 모델과 서비스를 잇는 '풀스택 소버린 AI'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오픈라우터'와 '헤르메스 에이전트' 등 글로벌 플랫폼에 솔라 오픈 2를 등재해 전 세계 개발자 생태계에서 국산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오픈 2는 벤치마크 점수를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스스로 일을 완수하는 에이전트 사용성에 방점을 두고 만든 모델"이라며 "AI 연구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의 AX를 확산, 한국의 소버린 AI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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