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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분기 최대 실적…영업이익 164% 늘었다

  • 2026.08.11(화) 10:08

게임·결제·기술 핵심 사업 나란히 성장

NHN이 기술 부문을 필두로 핵심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NHN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3%, 164.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다.

게임 부문 매출은 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었다. PC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49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난 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웹보드게임과 일본 모바일 게임이 게임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웹보드게임 매출은 규제 환경 변화와 '한게임 로얄홀덤' 오프라인 대회 흥행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일본 모바일 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콤파스'는 '체인소맨'과 협업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05% 증가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3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NHN KCP의 거래 대금은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7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장 점유율은 약 30%로 직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NHN클라우드는 서울 양평 리전에서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했다. 일본 기술법인 NHN테코러스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세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27% 늘었다.

기타 부문은 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야구 등 스포츠 매출과 공연 매출이 증가하며 NHN링크 매출은 늘었지만, 웹툰 플랫폼 코미코와 여행박사 등 일부 종속회사의 사업 축소 영향을 받았다.

NHN은 하반기에도 게임·결제·기술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에 나선다. NHN 게임 사업부문과 일본 NHN플레이아트가 협업 중인 '환상사계 푸치포용'을 포함한 주요 신작과 라이브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결제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꼽았다. NHN KCP는 지난달 금융기관과 기술 파트너를 대상으로 데모데이를 열고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발란체와 공동 개발한 메인넷을 활용해 실제 결제부터 가맹점 정산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향후 기존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관련 인프라와 결제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술 사업을 이끄는 NHN클라우드는 내년까지 최소 30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 리전에는 엔비디아 B300 이상의 최신 GPU를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 양평 리전에서 자체 운영 중인 GPU 잔여 물량에 대해서도 신규 장기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추진한 경영효율화와 비용통제의 성과가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2분기 실적을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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