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축소되면서 주 수입원인 수수료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빗썸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862억8984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03% 줄어든 120억6724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빗썸은 2분기에만 순손실 218억835만원을 기록했는데, 가상자산 시세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실 및 처분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빗썸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73% 줄어든 1687억7182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38억4023만원으로 35.64% 감소했다.
빗썸은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 거래 서비스 차별화와 규제 대응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거래 편의성 향상과 투자정보 확대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내 마련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맞춰 규제 준수 체계를 정비한다.
나아가 법인시장 개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법인회원 유치에 집중하고, 양자내성암호(PQC) 도입 등 보안 및 이용자 보호 체계도 지속해서 고도화한다.
빗썸 관계자는 "올해는 제도화 흐름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 개발과 이용 편의성 개선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