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부동산 추천·비교 한번에…KT '모두의 AI' 먼저 만나보니

  • 2026.10.07(수) 15:16

이달중 클로즈 베타…12월 출시 예정
다음 계정 기반으로 파트너사 연계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KT 전시관 내 '이음 프로젝트' 키오스크. /사진=비즈워치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2.0은 더 신축이고 주차가 여유로운 편이에요. 반면 동탄예당마을푸르지오는 동탄역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신축과 주차를 우선할지, 교통 접근성을 우선할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KT 전시관 내 '이음 프로젝트' 키오스크에 부동산 검색을 의뢰하자 물 흐르는 듯한 답변이 나왔다. 지역과 예산, 거주형태를 알려주자 조건에 맞는 아파트 추천 목록이 나타났고, 각 단지별로 장단점을 찾아 비교한 후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연계한 KT의 '모두의 AI' 서비스다.

KT는 개방형 AI 생태계 '이음 인사이드'를 모두의 AI 전략으로 내세웠다. 국산 AI 모델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수의 파트너들과 검색, 쇼핑, 금융, 부동산, 교육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솔트룩스, 무신사, 직방, 커넥트웨이브, 매스프레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BC카드, 딥서치,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엔씨 에이아이(NC AI), 액션파워, 래블업, 리벨리온, 베슬AI코리아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날 이음 프로젝트 키오스크에서는 한 발 앞서서 KT의 전략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하객룩 추천'의 경우, 무신사 내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추천받고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콴다'와 연결해 수학문제를 풀어보거나 '솔트룩스'의 도움을 받아 이사민원을 처리한다. 평소 따로따로 활용해야 했던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KT 전시관 내 피지컬 AI 전시. /사진=비즈워치

모두의 AI만큼이나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NC AI를 활용한 3차원(3D) 프린팅 전시였다. 3D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NC AI를 활용해 원하는 피규어를 모델링한 후, 즉석에서 3D 프린터로 만들어내는 코너였다. 이밖에 AI 에이전트가 적용된 '지니 TV'나 보이스피싱 차단 서비스인 '안심 365', 소상공인 AI 마케팅 서비스인 '소마 AI'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AI 가속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AI 데이터센터 쿨링검증기술,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해 데이터센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자율주행 점검로봇 등 KT AI 인프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GPU 인프라 비용을 낮추면서도 서버 보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온프레미스(구축형) 플랫폼인 'NPU LLM 스테이션'도 함께 선보였다. 로봇 가동을 위해 시뮬레이션하는 KT 서비스형 로봇(RaaS) 관제시스템 등 피지컬 AI도 전시됐다.

이달 클로즈 베타…12월부터 '행동하는 AI'로

KT는 이달 중 모두의 AI 클로즈 베타(CB)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베타 버전에서는 날씨와 생활 정보, 주식, 인물, 콘텐츠 관련 정보를 자연어로 물어볼 수 있다. 오는 12월 선보이는 정식 서비스에서는 단순히 요청에 응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트너들과 연계해 이용자의 요청을 실제 행동 수행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차경훈 KT 에이전틱 AI 플랫폼팀장이 7일 서울 코엑스에서 모두의 AI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모두의 AI를 호출해 이용자의 요청을 실제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외부 파트너사들의 계정을 연계해야 한다. KT 컨소시엄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계정을 기반으로 모두의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공개인증(OAuth) 인증 방식을 도입해 파트너사들의 계정을 연결한다. 이경남 다음 검색부문장은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우리 파트너사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의 경우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식별 정보를 취급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 신중하게 접근한다. 차경훈 KT 에이전틱 AI 플랫폼팀장은 "이음 인사이드에 대한 표준 프로토콜을 만들고 있고, 안전하게 데이터가 (여러 앱 간에)넘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화 모델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도를 높이는 '토큰 팩토리'와 '이음 인사이드' 생태계 확장을 꼽았다. 차 팀장은 "(토큰 처리를)더 압축하고 효율화해서, 파트너사인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해 수익화하는 방식"이라면서 "확장된 (이음)생태계에서 사업 기회가 커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aver daum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