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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5144억원 바이오플랜트 수주

  • 2016.01.11(월) 09:26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5144억원 규모의 제 3공장 건설사업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공장은 인천 송도지구에 지어지는 바이오리액터( bioreactor, 생물반응기) 18만리터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다. 바이오리액터란 생물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체외에서 일어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공장은 지난달 하순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바이오 플랜트 분야에 첫 진출해 송도 동아 DM 바이오 플랜트, 바이오로직스 제 2공장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이오 플랜트의 핵심 기술인 프로세스 설계와 밸리데이션(Validation, 생산시스템 검증과정) 역량을 축적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이오 플랜트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전사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바이오 플랜트 전담 조직을 신설해 설계와 사업관리 조직을 일원화했고, 내부 인력 양성과 함께 외부 인력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건설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를 완벽한 품질로 공기 내에 마쳐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투시도(자료: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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