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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올여름 휴가, '분양 임장' 어떠세요?

  • 2024.08.06(화) 07:47

[분양미식회]
래미안레벤투스 6일 1순위 청약
방배5구역 vs 잠실진주…실수요자 선택은
지방도 1만가구 분양…여행 때 둘러볼 만

장마도 끝나고 무덥기만 한 8월입니다. 여름휴가는 다녀오셨나요? 아직 계획 중이라면 청약 여행 어떠세요? 보통 8월은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인식되지만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집니다. 휴가철, 오히려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되살아나는 모습이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원한 견본주택을 찾는 것도 좋고요. 국내 여행을 가신다면 그 지역의 분양 예정 단지를 직접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분양미식회

같은 돈이면 방배동? 신천동?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41개 단지에서 3만1100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이중 수도권 물량이 2만1483가구로 약 70%에 달하죠. 경기(1만4012가구), 서울(4076가구), 인천(3395가구) 순입니다.

서울에선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가 분양합니다. 최고 18층, 4개동, 308가구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옵니다. 도곡삼호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5일 특별공급에서 62가구 모집에 1만2092명이 몰렸어요. 평균 경쟁률 195대 1이죠. 

1순위 청약은 6~7일 이뤄지고요. 특공을 뺀 일반공급 분은 71가구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할 듯해요. ▷관련기사: [르포]지하철 멀고 단지 작아도…모든 걸 상쇄하는 '강남'(8월2일)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물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용 58㎡ 분양가는 16억~17억원으로 시세(18억~19억원) 대비 3억원 정도 안전마진 확보가 가능하다"며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대치동과 가까워 높은 경쟁률이 나올 수밖에 없는 단지"라고 봤어요.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도 이달 분양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최고 33층, 29개동, 3064가구 가운데 1244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서는데요. 평(3.3㎡)당 분양가가 6496만원으로 결정됐답니다. 이수역과 내방역은 물론 사당역, 방배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단지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죠.

윤수민 위원은 "방배동 재건축의 대장이 누구냐 하면 규모 면에서 단연 5구역"이라면서도 "경사가 있고 방배초등학교까지 왕복 8차선 대로를 건너야 하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설명했어요. ▷관련기사: '래미안 VS 디에이치 VS 아크로'…방배동 대장은?(7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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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대상으로 이곳과 비슷한 시기에 분양가를 확정 고시한 단지가 있죠.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입니다. 잠실진주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23개동, 2678가구(일반분양 589가구)로 공급될 예정인데요. 여긴 10월께 일반분양할 것으로 보여요. 분양가는 평당 5409만원 수준으로 정해졌어요. ▷관련기사: 잠실진주·미성크로바, 분양 채비…어디까지 왔나(7월10일)

윤수민 위원은 "'디에이치 방배' 전용 59㎡ 분양가(16억원대)가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 84㎡ 분양가(17억원대)와 비슷한 수준이라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커질 것"이라며 "두 곳 모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 만큼 '로또 청약'보다는 개인의 자금 사정에 맞게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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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간다면 부동산 임장 가보세요"

마지막으로 살펴볼 단지는 경기 성남시 중앙동 일대에 들어서는 '해링턴스퀘어 신흥역'입니다. 성남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1972가구 중 일반분양 1311가구, 오피스텔 240실 중 일반분양 138실이 공급됩니다. 8호선 신흥역 바로 앞에 위치하며 수진역, 단대오거리역까지 길쭉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지난달 성남시 산성동 '산성역 헤리스톤' 1순위 청약에 2만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흥행했죠. 윤수민 위원은 "'산성역 헤리스톤'이 흥행하면서 인근 지역까지 청약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성남 구도심은 경사가 있는 지역이 많은데 '헤링턴스퀘어 신흥역'은 평지에 지어져 주민 선호도가 상당히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지방 분양 물량도 1만가구 가까이 예정됐습니다. 대구광역시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753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 부산광역시 수영구 '드파인 광안'(1223가구) 등 대단지들이 랜드마크를 꿈꾸며 분양에 나섭니다.

윤 위원은 "최근 지방 핵심지역에서도 분양이 나오고 있어 휴가철이지만 현장이나 견본주택을 찾는 청약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국내 여행을 가서 그 지역의 일자리 정보나 임대차 현황을 살펴보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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