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전국에 2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선보인다. 수도권 물량만 1만5000가구 가까이에 달한다. 상위(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티에르 반포'도 올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25년 전국에서 총 21개 단지, 2만590가구(공동시공 포함, 일반분양 1만78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리모델링 사업 단지도 집계에 포함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분을 반영한 물량은 1만5558가구다.
포스코이앤씨의 수도권 공급량은 1만4905가구(일반 6444가구)로 전체 물량의 72.4%를 차지한다.
서울에선 5개 단지 분양을 계획했다. 대표적인 곳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반포역(7호선)과 잠원역(3호선) 역세권이다. 전체 251가구 중 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며 같은 달 준공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영등포구 문래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더샵 르프리베'도 10월에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총 324가구이며 13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또 성동구에선 성수장미아파트 재건축사업 단지를 선보일 준비 중이다. 지상 최고 20층 높이의 공동주택 3개동 287가구로 조성될 단지다. 이 중에 8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도 총 2030가구가 대기 중이다. 지상 최고 35층 높이로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하며 오는 6월에 31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강남구 대치동에서 남서울종합시장 정비사업(90가구)을 통해 7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푼다.
경기도에서는 다수의 리모델링 아파트가 6월 분양을 대기한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를 리모델링하면서 647가구 중 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자역 역세권 단지 분당 '느티마을 3단지'(873가구)와 '느티마을 4단지'(1149가구)도 같은 달 공급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는 각각 84가구, 143가구다.
리모델링 외에도 한화 건설부문과 컨소시엄을 이뤄 조성하는 '고양원당 더샵포레나'를 3월에 분양한다. 고양 원당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전체 2601가구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분율은 60%이며 일반분양은 636가구가 나온다.
하반기에는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M1블록(BL)에 987가구, 고양풍동 A3-12BL에 2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에서도 대규모 사업지를 선보인다. 주요 분양 예정지는 △씨티오씨엘 7단지(일반 1453가구) △상인천초교주변구역재개발(일반 713가구) △씨티오씨엘 8단지(일반 1348가구) 등이다.
지방에선 전주와 포항, 대구 등에서 대규모 단지의 분양을 계획했다. 지난달 전주 기자촌을 재개발한 '더샵 라비온드' 분양한 결과, 1순위 836가구 모집에 2만1816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경쟁률 26.1대1을 기록했다.
포항에서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를 내달 선보인다. 전체 999가구로 조성되며 모두 일반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의 지분율은 38%다.
같은 달 대구에서는 수성구 범어동에 옛 대구MBC 부지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체 752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구 동인동 주상복합 개발사업(총 380가구, 일반분양 380가구) △더샵 광양 레이크센텀(총 208가구, 일반분양 208가구) △부산 당리승학 지역주택조합사업(총 821가구, 일반분양 281가구) 등이 분양 계획에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