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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코앞인데…입주물량 '비상'

  • 2026.08.30(일) 16:00

[리얼스탯뷰]
부동산(Realty), 통계(Stat)로 더 꼼꼼히 봅니다(View)

1. 이사철 무색…9월 집들이 '5년만 최저'
2. 외국인 자주 보이더니…공실률 줄었다

이사철 무색…9월 집들이 '5년만 최저'

9월은 대표적인 가을 이사철로 꼽히는데요. 그러나 올해 9월에는 2021년 이후 약 5년 만에 월간 기준 가장 적은 새 집들이 물량이 예정돼 있어요.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1만4174가구로 집계됐어요. 이는 월간 기준 올해 가장 적은 물량이에요. 또 2021년 4월(1만3354가구) 이후 5년5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해요.

입주물량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지방 물량 축소에요. 9월 지방 입주 예정물량은 4660가구로 전년 동기 7357가구보다 37% 감소했어요. 전월인 7902가구와 비교하면 41% 줄었네요. 부동산R114는 "부산과 대구, 대전, 울산 등 주요 지방광역시 아파트 입주 시장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어요.

수도권 입주 예정물량은 9514가구로 나타났어요. 지난해 같은 달(7763가구)보다는 23% 늘었지만 전월(1만2488가구)과 비교하면 24% 줄어든 규모예요. 특히 서울과 인천 물량이 대폭 감소했어요. 서울은 3438가구로 전월(5512가구) 대비 38%, 인천은 126가구로 1247가구에서 무려 90%가 줄었어요.

서울에서 9월 입주가 예정된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3064가구)', 성북구 보문동 '보문센트럴아이파크(199가구)' 등 두 곳이 전부예요. 인천은 부평구 갈산동 '중앙하이츠갈산역센트럴(126가구)' 한 곳이 다네요.

입주물량 감소는 결국 임대차 시장 불안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수도권과 지방을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전월세 가격 양상이 불안해진 상황"이라며 "인천과 대전, 대구 등 월간 입주물량이 사실상 제로 수준에 수렴한 도시에서는 주거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어요.

서울 6대 주요 가두상권 공실률./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외국인 자주 보이더니…공실률 줄었다

요즘 명동 같은 관광지에 가면 부쩍 늘어난 외국인들이 눈에 띄는데요. 그러면서 서울 중심 상권에서도 빈 상가가 줄어드는 분위기예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2026년 2분기 서울 리테일 마켓비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6대 주요 가두상권(명동·성수·한남이태원·홍대·청담·강남) 평균 공실률은 8.5%를 기록했어요.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내린 숫자예요.

가장 회복세가 뚜렷한 곳은 역시 명동이에요. 올해 2분기 명동 공실률은 4.4%로 전 분기보다 1.2%포인트 떨어졌어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개별 여행객 증가에 발맞춰 다국어 서비스와 택스리펀(세금 환급)을 갖춘 대형 약국 및 뷰티 브랜드들의 입점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어요.

강남 또한 12.8%로 분석 대상 상권 중에서는 공실률이 가장 높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1%포인트 개선돼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0.9%포인트 하락했네요. 한남·이태원 또한 직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내린 7.0%로 한 자릿수 공실률을 이어가고 있어요.

반면 '팝업 스토어' 성지로 꼽혔던 성수는 4.5%로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네요. 이는 단기 팝업에서 대형 플래그십 중심으로 성수 지역 임대차 시장 체질이 변하면서 나타난 일시적 지표라는 풀이에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이번 분기 서울 가두상권 활성화를 견인한 핵심 축은 방한 외래 관광객의 폭발적인 유입과 소비구조 변화"라며 "안정적인 임대차 시장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바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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