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로는 '다 그렇다'라는 말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불안은 그저 나를 지키고 싶은 마음일 뿐이다. 타인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은 그래서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다정하게 여길 수 있는, 그렇게 스스로 믿고 성장하는 방법을 찾는 일은 말과 시선이 쏟아지는 요즘 세상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책 첫 장에서 내 마음을 먼저 돌보는 일을 말한다. 그는 말과 글을 업으로 살아오면서 가졌던 관계와 시선의 무게를 기억한다. 카메라 앞과 무대 위, 늘 타인의 말을 전달하고 남을 빛내주는 직업으로 살아와서 더 그렇다. 화려해 보이는 모습 뒤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불안과 싸워야 했다.
아나운서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박근아의 책 '나는 내가 키워낸다'가 출간됐다. 방송과 강연, 또 삶을 통해 경험한 인간군상과 소통하고 자신을 돌보는 법이 여기 담겼다. 관계를 돌아보는 동시에 스스로를 위로하는 자기계발 에세이다.
저자가 마침내 발견한 인생의 진실은, 나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키워낼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었다는 것. 그러고는 말한다. "좋은 사람 말고, 진짜 사람이 되기로 했다"고.
이 책은 마음의 균형이 무너질 때마다 저자를 붙잡아 준 다짐들, 사람 사이의 관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법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말과 삶의 경계에서 길어 올린 진솔한 고백이자,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로 바로 서기까지의 따뜻한 여정을 정갈한 언어로 풀어냈다.
남들의 기준에 맞추느라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은 손을 내민다. "느려도 괜찮다. 당신은 이미 스스로를 멋지게 키워내고 있다"고. 저자 박근아는 동국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JTV 전주방송 아나운서로 10년 넘게 일했다. 프리랜서 변신 후엔 대학 외래교수로, 스피칭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이 박근아/펴낸곳 부크크/24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