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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한탄강 캠핑장' 통으로 빌린 까닭은?

  • 2026.09.15(화) 11:07

연천 전곡리서 노사합동 가족행사
"가족 친화 전통 잇자" 노조 제안

대우건설이 지난 12일 경기 연천군 전곡리 유적 및 한탄강 관광지 일대에서 전사 규모 가족행사를 열었다.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와 전통을 잇자는 노동조합의 제안이 계기가 됐다. 회사도 행사장 인근 캠핑장 전체를 대여하는 등 '통 큰' 지원으로 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2일 임직원과 가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 노사합동 가족사랑 페스티벌'을 연천군과 공동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26 노사합동 가족사랑 페스티벌에 참가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개막식을 관람하고 있다./자료=대우건설 제공

이번 행사는 노조의 제안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노조는 지난 6월 대우건설이 과거부터 이어온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사 규모 가족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회사 또한 임직원 사기를 높이고 소속감을 강화하는 취지에 공감하며 행사 준비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노사는 가족들이 편안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장 인근 한탄강오토캠핑장 전체를 대여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카라반, 캐빈하우스, 오토캠핑 사이트도 제공했다. 캠핑 장비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텐트 대여·설치 및 코펠, 버너 등도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연천 전곡리 유적과 한탄강 일대를 걷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구석기 의상 대여 및 구석기 바비큐 체험 등 전곡리 유적의 역사적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미니 구석기 막집 제작, 전곡선사박물관 해설 관람, 점토를 이용한 토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대우건설은 연천군과 지난해 11월 '지역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7월 임직원들이 경원선 폐철도 기후대응 도시숲 인근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2000여명 임직원과 가족이 연천에 머물며 지역 자연과 관광자원을 경험하고 먹거리를 즐기는 등 지역 소비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연천군을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지속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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