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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플랜트 기자재 설치 전 AR로 오류 잡는다

  • 2026.09.15(화) 11:30

3D설계 디지털 검사 솔루션 '트윈(Twyn)' 도입
국내외 플랜트 현장 적용…모듈러에도 확대 검토

GS건설이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기자재 품질검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키운다. 현장에 기자재를 설치하기 전에 실제 모습과 3차원(3D) 설계모형을 AR 기술로 중첩해 비교하면서다.

GS건설은 독일 AR 전문기업 비조메트리(Visometry)사의 디지털 검사 도구 '트윈(Twyn)'을 플랜트 현장에 도입해 품질검사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GS건설이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기자재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GS건설

GS건설에 따르면 트윈은 AR 기술을 활용해 3D 설계정보와 실제 제작품을 중첩해 비교할 수 있게 한다. 검사 담당자는 태블릿을 활용해 설계모델과 실제 제작품을 현장에서 비교해 제작 상태와 설계 정보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검사 담당자가 설계도면과 제작품을 직접 비교했다. 구조가 복잡한 기자재는 검사에 많은 시간이 들고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확인 과정에서 편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제작 단계에서 품질 이상 여부를 발견하지 못하면 현장 설치 과정에서 추가 수정 작업도 발생한다.

그러나 트윈의 도입으로 담당자가 기자재의 부재 누락, 오설치, 위치 및 방향 이상 등 주요 품질 이상 여부를 우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GS건설의 기대다. 또한 추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은 3D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해 실제 형상을 측정한 뒤 설계기준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정밀검사 진행도 가능하다.

특히 트윈은 3D 설계와 기자재의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맞추는 '형상 기반 자동 정합·추적' 기술이 적용됐다. 태블릿 카메라에 포착된 기자재의 형상과 3D 설계를 대조하는 방식이라 위성 신호 확보가 어려운 실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은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4개 플랜트 현장에 AR 기술을 활용한 품질검사를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스틸 모듈러 등 공장 제작과 반복적인 품질검사가 필요한 분야에도 A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R 기반 검사와 3D 레이저 스캐닝을 단계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품질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에 역량을 집중해 품질검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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