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건설업계가 생활 공간 조성을 넘어 건강과 안전, 생활 편의를 돕는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한 주거 생활 혁신을 매력으로 주택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도 AI 기반 안전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서비스 등을 확대해 아이파크 브랜드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주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수면 데이터까지…서울아산병원과 입주민 건강 돌본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조성 중인 '파크로쉬 서울원'에 입주민의 신체·정신적 건강 유지를 돕는, 이른바 '웰니스(wellness)' 개념의 '라이프 케어'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파크로쉬 서울원은 2개동 768가구로 지어지는 민간임대주택 단지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직접 보유·운영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 단지에 의료와 식사, 공동이용(커뮤니티)시설 등을 결합해 입주민의 건강 관리 및 사후 돌봄까지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IPARK현대산업개발은 주거 공간에서도 건강을 언제나 살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핵심 시스템으로 꼽았다. 입주민은 서울원 내 조성될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정기적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면 외래진료와 연계된 클리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통해 심박수와 활동량, 수면 데이터 등 주요 건강지표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각 가구 내 설치된 비접촉 센서를 통해 낙상이나 심혈관 질환 등 이상 징후도 조기에 감지할 수 있게 한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관제센터와 응급알림 기능을 연동해 대응하게 한다.
단지 내에는 24시간 간호사가 상주하게 하고 웰니스 전문가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개개인의 생활 방식과 건강 데이터를 종합해 식단과 휴식, 운동 등에 맞춤형 돌봄이 가능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AI로 똑똑해진 월패드가 우리 집 비서
집 안에 설치된 대화형 월패드 'AI 홈 비서'도 입주민의 활동에 맞춘 주거 생활을 제공한다. 입주민의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학습해 조명과 온도, 습도 등 실내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또한 일정 알림과 서비스 호출,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생활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는 게 IPARK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스마트홈과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건강 상태 조회와 이상 알림, 보호자 알림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의료 서비스 예약과 연계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단지 전체에는 AI 기반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외부 오염원을 차단하고 공용 공간의 위생 강화를 위한 로봇 배송 서비스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심박수와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민에게 이상 징후가 보이면 가족에게 알림까지도 제공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헬스케어를 주거 공간에 접목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주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 아이파크시티에는 음성으로 가전제품 제어
이달 IPARK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천안 아이파크시티 3·4단지에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월패드와 얼굴인식 시스템 등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다.
거실에 들어설 홈네트워크 월패드에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가 음성으로 조명과 냉난방, 가전 등의 집안 기기를 제어하게 한다. 가족 일정과 택배 및 방문자 알림, 단지 공지사항, 커뮤니티 예약 일정도 음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 같은 AI 월패드는 로컬 LLM 기반 AI와 클라우드 AI를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으로 구성된다. 앞선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명령을 처리하는 연속대화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라는 게 IPARK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가령 월패드에 날씨를 질문한 뒤 에어컨 온도와 풍량을 설정하고, 이어 거실 조명도 켜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단지 견본주택 시연 시나리오에는 조명과 전동커튼 제어를 비롯해 △날씨·맛집·뉴스 조회 △관리비 확인 △환기·난방·에어컨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방문 차량 예약 △주차 위치 확인 △단지 민원 △전기차 충전 상태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이 포함된다.
얼굴인식 기반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한다. 입주민은 얼굴인식을 통해 공동현관 로비부터 집 현관까지 출입할 수 있다. 집마다 밀고 당기는 방식의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을 설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