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에서 판교·서울 방면 출퇴근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수지 요금소(TG)를 지나 금토TG까지 왕복 4차로 지하고속도로가 신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제2용인~서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해당 사업이 민자사업 추진 적격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하자 후속 절차를 밟는 것이다.
제2용서고속도로는 지난 2023년 12월 현대건설이 국토부에 최초로 제안한 사업이다.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서수지TG에서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금토TG까지 9.6㎞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국토부가 지난해 8월 KDI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
제안서 기준 총 사업비는 8482억원이다. 기존 용인~서울고속도로 시설을 확충하는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이후로는 제3자 제안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할 수 있다. 운영 목표 시기는 2036년이다.
사업 구간은 서분당IC와 서판교IC를 지나 교통량이 많다. 특히 기존 용인~서울고속도로 일일 차로당 교통량은 2010년 1만586대에서 2025년에는 1만6205대로 15년 새 53.1% 늘었다. 부승찬 의원은 이번 제2용서고속도로 신설로 이 같은 교통량 증가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 의원은 지난 8월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 회의에서 민자적격성조사 의뢰가 규정상 기한을 넘겨 20개월 지연된 문제를 공식제기한 바 있다. 당시 국토부에 지연 경위 점검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국토부는 기획예산처, KDI와의 이견 조정 과제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부 의원은 "지난 8월 국토위에서 제2용서고속도로 사업에 더 이상의 지연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고 한 달 반 만에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의) 첫 관문을 넘게 됐다"면서 "제3자 제안공고와 사업자 선정 등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되게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