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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SPC 사장, 파리크라상 구원투수로

  • 2014.06.02(월) 17:58

파리크라상 대표 선임..계열사 3곳 이사 겸직

SPC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조상호 사장이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

2일 SPC그룹은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을 파리크라상 대표로 지난달 30일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1999년 파리크라상으로 영입된 뒤 파리크라상, 샤니, 삼립식품 등의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현재는 총괄사장으로 SPC그룹을 전체를 이끄는 동시에 삼립식품(사내이사), 비알코리아(대표이사) 등의 주요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번에 파리크라상 대표에 오르면서 주요 계열사를 동시에 이끌게 된 것이다.

이날 SPC그룹은 “대내외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상호 사장이 경영을 맡게 됐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정태수 전 대표이사는 당분간 등기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정 전 사장은 재임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1년3개월 만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최근 정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는 짧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에 따른 사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적과는 무관하다”며 “불미스럽게 물러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리크라상의 작년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1228억원으로 2012년보다 50% 급증했다. 매출은 2조5948억원으로 2012년 수준(2조5597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 전 대표가 스피디한 의사결정에 대한 대표이사로서의 집행권한에 대해 부담을 느꼈다"며 "심리적 부담때문에 대표이사직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파리크라상은 SPC의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있다. 삼립식품(40%)과 샤니(9.8%), 성일화학(7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SPC캐피탈과 밀다원, SPL, SPC네트웍스, 알프스식품 등을 지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작년 말 기준 162개의 직영점과 3486개의 가맹점(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63.5%)이다.

 

조상호(사진) 사장 프로필.
▲1951년생 ▲경남 밀양 출생 ▲부산고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1973년 ROTC 11기 임관 ▲1995년 태평양생명보험 전무 ▲1997년 태평양그룹 기획조정실 상무이사 ▲1999년 파리크라상 전무 ▲2000년 파리크라상 부사장 ▲2003년 샤니 대표이사 부사장 ▲2005년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사장 ▲2009년 샤니 대표이사 사장 ▲2011년 삼립식품 대표이사 ▲2013년 SPC그룹 총괄사장 겸 비알코리아 대표 ▲2014년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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