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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파리크라상 "국민빵집 넘어 해외로"

  • 2016.10.13(목) 16:05

"2030년 美·中 파리바게뜨 매장 2000개" 목표

1988년 서울 광화문에 오픈한 파리바게뜨 1호점. 현재 이 매장은 문을 닫았다. [사진 = 회사 제공]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파리크라상이 오는 17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1986년 서울 반포동에 문 연 파리크라상 1호점은 아직까지 그 자리에서 빵을 팔고 있다. 당시 파리크라상은 생소했던 프랑스식 빵과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로 인기를 끌었다.

파리크라상 브랜드를 대중화하기 위해 나온 것이 파리바게뜨다. 1988년 파리바게뜨는 서울 광화문 근처에 1호점을 오픈했다. 당시 슈퍼마켓이나 제과점에서 단팥빵과 크림빵이 주로 팔리던 때였다. 바리바게뜨는 매장에서 빵 반죽으로 직접 빵을 굽는 베이크 오프(Bake off) 방식으로 신선한 빵을 공급했다.

파리바게뜨는 십년 만에 프랜차이즈 빵집 업계 1위에 올랐다. 이후 2002년 1000호점, 2009년 2000호점, 2011년 3000호점을 각각 돌파했다. 파리바게뜨의 현재 국내 매장 수는 3400여 개, 일일 빵 생산량은 400만 개로 명실상부한 '국민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

2004년부터 해외로 눈을 돌렸다. 현재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 주요도시에 2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바게뜨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도 2014년 파리바게뜨 문을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 해외 시장을 더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30년까지 진출 국가를 20개국으로 늘리고, 중국과 미국에서만 2000개 이상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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