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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한국의 내수시장으로 만들자!

  • 2014.06.20(금) 17:32

전병서 著 ‘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

 

세상에 ‘영원한 제국’은 없다. 로마도 한나라도 무굴제국도 망국을 피하지 못했다. 역대 강대국의 몰락에는 ‘재정 위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돈줄이 마르면 정치와 외교에서 힘을 쓸 수 없다. 17조 달러가 넘는 국가부채를 지고 있다는 미국의 몰락이 점쳐지는 이유다.


‘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를 쓴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세계의 ‘부’(富)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짚고 한국 경제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한다. 요컨대 중국을 한국의 ‘내수 시장’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 붕괴론’은 잊으라고 말한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정부 들어 10%대에서 7%대로 성장률이 떨어지자 ‘중국 붕괴론’을 들먹인다. 저자는 중국의 2000년 역사를 살펴볼 때 역대 14개 왕조 중 11개 왕조가 개국 후 60년 즈음에 ‘태평성대’를 맞았다고 말한다. 시진핑 시대는 망하기는커녕 기가 가장 센 시기라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10년 뒤에는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을 추월할 거라고 진단한다.


바야흐로 ‘용’(龍)의 시대다. 저자는 시진핑 시대에 한국은 7가지 거대한 사업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향후 10년간 ▲소비 ▲에너지 ▲금융 ▲바이오 ▲전기차 ▲유통 ▲모바일 분야에서 ‘빅뱅’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기회 속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지 ‘피 터지게’ 연구할 때”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특히 중국의 ‘도시화’가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한다. 인류 역사상 미국과 유럽 인구를 합친 8억5000명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10년 뒤면 중국의 도시 인구가 8억5000명에 달한다. 중국인이 무엇을 먹고 마시고 쓰느냐에 따라 전 세계 소비재 기업이 들썩이게 된다.


그는 또 ‘여성’ ‘금융’ 분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여성 인권 후진국’으로 유명했던 중국은 공산주의와 1자녀 갖기 운동으로 “공자보다 공자 마누라가, 맹자보다 맹자 엄마가 활개 치는 세상”이 됐다. 이제는 중국 여성을 공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금융은 중국의 ‘아킬레스 건’으로 꼽힌다. 저자는 중국의 약한 금융업을 공략하려면 중국 현지인의 시각에서 시장을 분석할 수 있는 중국 유학생 130만 명을 양성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중국 베이징 칭화대(清華大) 경제관리학원, 상하이 푸단대(复旦大) 관리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세종대·중앙대에서 겸임 교수를 맡고 있으며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 금융산업지도’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5년 후 중국’ 등이 있다.

 

[지은이  전병서/ 펴낸곳  참돌출판사/ 49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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