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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인적분할…신세계그룹 '계열분리' 속도

  • 2026.08.27(목) 15:48

마트·백화점 성격 따라 사업 분리
전문성 강화…플랫폼 연계는 계속

/그래픽=비즈워치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의 통합법인 SSG닷컴이 인적분할을 추진한다. 전문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각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회장 간 계열분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SG닷컴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라이프스타일 사업 부문의 인적 분할을 승인했다. 이번 분할은 오는 10월 말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12월 1일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분할이 마무리되면 존속법인은 SSG닷컴, 신설법인은 신세계몰(가칭)로 변경된다.

분할 이후 SSG닷컴과 신세계몰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SSG닷컴은 그로서리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를 비롯한 기존 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몰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과 서비스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SSG닷컴은 이마트, 신세계몰은 백화점 사업 성격에 맞춰지는 셈이다.

다만 신설법인과의 사업적인 연계는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분할 이후에도 SSG닷컴 앱에서 통해 신세계몰의 프리미엄 이커머스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세계몰 역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는 동시에 SSG닷컴 등 다양한 채널과 연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생각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할 이후에도 고객 접점과 필요한 사업 연계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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