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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로컬'…현대백화점, 지역 문화 전파 나선다

  • 2026.09.14(월) 09:49

더현대 서울서 '네오 로컬' 팝업 진행
로컬 스토리 앞세운 전시·체험형 공간

/그래픽=비즈워치

현대백화점이 국내 지역 문화 전파에 나선다. 방한 외국인의 관심이 서울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다채로운 지역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커넥트현대 청주 등 전국 주요 점포에서 'K로컬'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에딧 뎁트, 네오 로컬(Edit Dept, Neo Local)'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약 86평(283.6㎡)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 향토 특산물이나 기념품을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 기반 로컬 브랜드를 알리는 전시·체험형 공간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팝업스토어에는 패션·뷰티·리빙·식품 등 총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구의 전통 누빔 기법을 현대적인 핸드백으로 풀어낸 '키임스튜디오'와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의 감각적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루프트맨션' 등이 대표적이다.

'에딧 뎁트, 네오 로컬' 팝업스토어 전경./사진=현대백화점

이외에도 한국 전통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발효주 브랜드 '너드'는 시음 행사를, 프리미엄 브루잉 브랜드 '더치랩'은 지하 2층 매장에서 전국 각지의 원두를 매칭해 만든 로컬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K로컬 콘텐츠 알리기에 나서는 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이 전국 각지의 문화를 체험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85만3905명으로 전년 대비 49.7% 늘었다. 국내 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도 46.4% 증가한 약 169만명을 기록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콘텐츠를 제안하는 차별화된 시도"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공간 기획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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