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추석을 맞아 할인 행사에 나섰다. 먹거리 대규모 할인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는 게 골자다. 특히 정부의 할인 지원은 물론 자체 할인 폭까지 키우며 명절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앞서 대형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제수용품과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한 바 있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대형마트에서 추석 차례상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39만7700원으로 지난해보다 1.6%(6350원) 올랐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지난 3~6일 나흘간 '통큰데이'를 앞세워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가을철 대표 수산물인 '완도 활전복'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에 행사카드 결제 시 50% 추가 할인까지 적용했다. '노르웨이산 생연어'는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이외에도 지난 23일까지 사과와 배, 밤, 대추 등 제수용 먹거리도 폭넓은 행사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마트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문어와 굴비 등 명절 제수용 수산물은 물론 과일과 채소 등을 최대 40% 낮춘 가격에 선보였다. 이보다 앞선 이달 초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 가을 햇과일부터 등갈비, 떡갈비 등 축산 상품과 연어회, 전복, 간고등어 등 수산 상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가격 부담 완화 움직임은 추석 연휴에도 계속된다. 카드와 멤버십 혜택을 통해 주요 품목들의 소비자 체감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게 골자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축산물 할인 행사 기간도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한가위 먹거리 대잔치' 행사에 나선다. 명절 수요가 높은 각종 육류부터 추석 간편 먹거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행사 가격에 내놓는다. 대표적으로 '냉장 소찜갈비'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자체 브랜드(PB)인 요리하다의 '대용량 양념 LA 꽃갈비'는 4만원대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모둠전 플래터', '모둠 나물세트', '전통 잡채' 등 간편식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온 가족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다.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와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별도 양념 없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양념·간장 닭다리살 불고기'는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50%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모둠회와 초밥, 밀키트 등 간편 먹거리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대형마트의 매출뿐 아니라 고객 유입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 지원에 업체별 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품목이라도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체감 물가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