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오랜 기간 대중 양주로 사랑받아 온 '캪틴큐'를 재출시한다.
롯데칠성은 뉴트로 소비 문화 확산과 가성비 위스키 트렌드에 발맞춰 '캪틴큐'를 재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캪틴큐는 1980년 출시된 유사 양주 브랜드다. 주정에 럼 원액과 향을 더한 술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위스키와 비슷한 맛을 내 출시 1년 만에 1000만병이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5년에는 180㎖ 용량의 포켓 위스키를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는 캪틴큐를 마시면 다음날까지 깨지 못하기 때문에 '숙취가 없는 술'이라는 밈이 생기며 젊은 층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캪틴큐는 첫 출시 당시 럼 원액을 넣다가 1990년대 들어 럼을 뺐다. 이후 단종 때까지 럼을 넣지 않은 제품이 판매됐다.
돌아온 캪틴큐는 '원조' 처럼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했다. 버번 캐스크에서 1차 숙성 후 PX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해 짙은 풍미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낸다. 용량은 360㎖, 알코올 도수는 35도다. 가격은 2병 구성 세트 기준 1만9800원이다.
제품 디자인은 과거 캪틴큐의 병 디자인과 짙은 녹색을 그대로 살렸다. 캪틴큐를 추억하는 소비자에게는 익숙한 향수를,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과거 브랜드의 디자인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재출시를 기념해 한정판 패키지도 선보인다. '캪틴큐 보물상자' 패키지는 11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돌아온 선장 캪틴큐가 1980개의 보물을 모아왔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총 1만2000세트 한정 판매하며 제품 2병과 스테인리스 전용잔, 기념 주화로 구성됐다.
이 중 1980개의 세트에는 1.5돈 상당의 순은 기념주화가 들어있어 패키지를 여는 과정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순은 주화가 포함되지 않은 세트에는 모형 주화가 들어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캪틴큐를 다시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갖춘 만큼, 캪틴큐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부터 기억하는 소비자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