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내년 모든 계열사 임원들의 급여를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는 제외한다.
삼성 관계자는 19일 "각 계열사 인사팀에서 개인메일로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며 "임원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급여를 동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실적에 따라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임원 급여 동결은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삼성 계열사 전체적으로 올해 실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년 전망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주력사업중 하나인 무선사업이 고전하고 있다. 무선사업부 임원들은 경비절감과 함께 지난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중 25%를 반납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