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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정원 직원 몰카'..국정원장 청문회 파행

  • 2014.07.07(월) 14:09

▲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사검증 청문회에 참석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국가정보원 직원의 야당 의원 질의자료 촬영 논란으로 회의 시작 불과 20여분 만에 정회하는 파행을 겪었다. /이명근 기자 qwe123@
 
국가정보원 직원의 야당 의원 질의자료 촬영 논란으로 이병기 국가정보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한지 불과 20여 분 만에 정회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7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금 제 뒤에서 저희 의원들의 자료를 찍고 있어서 확인해보니 국정원 직원이라고 한다"며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가 인사청문회에 들어올 수 있느냐"고 따졌다.
 
박 의원은 "그 직원은 정보위원회 명찰을 달고 있는데, 정보위라는 명찰은 없다"며 "임시취재라는 명찰까지 만들어왔고, 카메라도 일반 방송사 등에서 쓰는 카메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이 인상청문회장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국회의원을 감시하느냐"면서 "이는 심각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일자 새누리당 소속 김광림 정보위원장은 장내 정리를 위해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정회하겠다면서 청문회를 일단 중단시켰다.
 
이후 여야 확인 결과 카메라로 촬영한 인물은 국정원 직원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측은 이에 대해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기록으로 남겨두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신청해서 일시취재증을 발급받았다고 해명했다. 국정원 직원의 일시취재증이 국회 사무처를 통해 발급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사청문회는 속개됐다.
 
 
▲ '신분확인 요구하는 박지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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