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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 현장경영 '속도'

  • 2026.09.04(금) 13:54

취임 직후 무안·김포공항 찾아
"매출 1조·흑자 경영 달성할 것"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 직후 무안공항을 찾은데 이어 김포공항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원준 사장은 지난 3일 김포국제공항을 방문해 국제선터미널, 구조소방센터, 계류장관제소 등 공항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3일 김포공항 소방대를 방문해 소방차량 등 시설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한국공항공사

공사 관계자는 "김 사장은 여객이 이용하는 터미널부터 항공기 운항과 비상 대응을 담당하는 주요 시설까지 직접 살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과 빈틈없는 운영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취임 당시 김 사장이 강조한 '국민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와 기본·원칙에 충실한 공항 운영을 당부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도 "안전과 국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창사 이래 이어온 관행을 재점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식 직후 김 사장은 무안공항을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해 재수색이 진행 중인 사고현장과 유류품 보관소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1965년생인 김 사장은 서울 경문고, 경찰대, 고려대 공안행정학 석사를 마쳤으며 강원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제주경찰청장을 역임했다. 2021년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맡았으나 그해 말 퇴임했다.

2021년 경기남부청은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를 맡으면서 당시 청장을 맡은 김 사장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사업인 까닭에 더욱 주목된 사건이다.

이처럼 김 사장은 공항 경영과 무관한 경력을 쌓았으나, 담당할 현안은 장기간 쌓인 상태다. 2024년 4월 윤형중 전 사장이 중도 사퇴한 이후 2년이 훌쩍 넘는 기간에 리더십 공백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공항공사 통합 논의 속 24년 묶인 공항이용료 '빼꼼'(2026년 7월27일)

김 사장은 취임 당시 "장기간 경영 공백과 국내선 양적 성장의 한계, 정체된 수익 구조와 재무 부담 확대 등이 공사가 마주한 현실"이라며 "수익 창출과 비용관리 등 재무구조 전반을 재설계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사장은 "장기간 동결된 시설 사용료와 투자재원 체계를 정상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여객 소비패턴 변화에 맞는 상업시설 활용, 지역 특화 콘텐츠 연계 관광 상품을 적극 발굴해 연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흑자 경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9762억원, 영업손실 18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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