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광약품이 자회사 한국유니온제약의 회생절차 종결을 계기로 양사 간 영업·제조 협업 확대에 나선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만큼 경영 정상화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과 흑자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지난달 31일 한국유니온제약의 회생절차가 종결됨에 따라 향후 경영 정상화와 양사 간 영업·제조 시너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한국유니온제약은 재무 및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회생절차에 따라 인수합병(M&A)을 추진했고, 부광약품이 올해 1월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부광약품은 지난 5월 27일 총 3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대금을 납입하며 한국유니온제약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이후 한국유니온제약은 회생계획에 따라 권리변경 및 회생채권 변제 절차를 진행했다.
올해 변제 대상 채권액은 총 292억1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일부 미확정 채권 등 잔여 미변제액 7600만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무를 변제했다. 이에 따라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달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31일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유니온제약은 법원의 관리 아래 진행해온 회생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은 인수 이후 회생계획안에 따라 대부분의 부채를 변제했으며, 회생절차 종결 이후 부채비율도 40%대로 개선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과거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과 차입금,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은 모두 변제된 상황"이라며 "현재는 매입채무와 반품충당부채 등 정상적인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무 일부가 남아 있어 이를 제외할 경우 부채비율은 약 15% 수준"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회생절차 종결 이후 한국유니온제약의 경영 정상화와 함께 양사 간 영업 및 제조 부문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유니온제약의 실적 개선과 흑자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광약품 역시 자회사 실적 반영에 따른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양사 간 협업도 이미 일부 진행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에 의약품 생산을 위탁해 ‘복합파자임이중정(성분 판크레아틴)’을 지난 6월 출하했다. 갑상선·내분비용제 일반의약품인 '하드칼츄어블정'과 '하드칼츄어블이지정'도 한국유니온제약에서 생산해 이달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인수 결정 시점부터 양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신사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양사 간의 영업 및 제조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면서 두 회사의 외형 성장과 함께 한국유니온제약의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