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유통업체 P&P코스메틱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중국 미용 박람회(CHINA Beauty EXPO 2017)'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중국 미용 박람회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이태리 볼로냐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미용 박람회로 꼽힌다.
P&P코스메틱 측은 "박람회 기간동안 1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부스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를 찾은 왕웨이(王偉) 바이어는 "중국은 1가구 1자녀 정책이 오랜기간 이어오면서 소황제로 불리는 10대들을 겨냥한 제품이 높은 인기"라며 "뿌까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P&P코스메틱는 '뿌까' 캐릭터를 앞세워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월 '뿌까'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P&P코스메틱은 그동안 마스크팩, 기초, 기능성, 색조 등 32종의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뿌까 캐릭터를 활용해 천편일률적인 화장품 시장에서 캐릭터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준원 P&P 코스메틱 이사는 "거품을 뺀 가격대와 10~20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관심을 받았다"며 "마스크팩, 파우더 등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속에 독점 계약을 원하는 바이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