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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포토] "여기 우리 이웃이 있습니다"

  • 2020.12.28(월) 12:08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고요한 정적을 깨는 앰뷸런스 소리에 코로나19 확진자 임시병동인 서울의료원 컨테이너 병동에서 한 의료진이 새로 입실하는 확진자를 위한 킷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어둠 속 고요함을 깨는 앰뷸런스 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리기 시작했다.

앰뷸런스 소리가 멈추자 방역복을 입은 한 의료진이 임시병동에서 나와 확진환자 입실 킷을 챙기기 시작한다. 의료진은 차가운 철문을 열고 앰뷸런스에 다가가 긴급이송 의료진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를 인도 받은 뒤 컨테이너 병동으로 안내했다.

평상복을 입고 온 한 확진환자는 의료진과 3~4미터의 간격을 두고 병동 안내를 받는다. 확진환자는 컨테이너 병동이 신기했는지 스마트폰카메라로 이리저리 촬영했다.

안내를 받은 확진환자는 개인 짐을 들고 병동으로 입실했다. 그 뒤 의료진은 간격을 뒤고 병실로 들어가는 확진환자를 확인한 뒤 다시 차가운 의료진 대기 컨테이너실로 향했다.

가족이나 친지, 지인들과 따뜻한 온정을 느껴야할 연말, 우리 이웃인 의료진과 확진환자가 차가운 컨테이너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외로움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확진 환자를 응원합니다. 그들도 우리의 이웃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앰뷸런스 소리가 멈추자 한 의료진이 차가운 컨테이너 병동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3~4미터의 거리두기를 한 의료진이 확진환자에게 병실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안내를 받은 평상복 차림의 확진환자가 병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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