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3% 늘어난 59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대비 30.6% 늘어, 증권가 2분기 실적 예상치를 상회했다.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1087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 뒤에는 매출 성장과 함께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이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는 대규모 TV CF 캠페인을 진행해 광고선전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상반기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은 17.8%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1%포인트 감소했다.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2분기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561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골프웨어와 스윔웨어 등 카테고리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 골프웨어와 스윔웨어는 각각 169%, 56% 이상 매출이 늘었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따라 신규 고객도 지속적으로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2분기 전체 신규 가입자 중 4050 가입자는 47%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 가입자 수도 21%까지 늘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상반기 중국, 대만 등에 해외시장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상반기 실적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