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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디', 베트남 젊은 여성들에게 통했다

  • 2024.02.08(목) 09:55

올해 베트남에 3개 매장 추가…영향력 확대
베트남 10대·20대 젊은 여성층에 인기

/그래픽=비즈워치

에이피알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NERDY)'가 베트남 시장에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베트남에 총 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 베트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현지 유력 패션 유통 업체 ‘마이손 리테일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MRMI)과 제휴를 맺고 베트남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동커이 빈컴센터 (Vincom Center Dong Khoi)에 1호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을 개시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MRMI의 주도 아래 호치민에 2곳, 하노이에 2곳 등 총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MRMI의 온라인 매장 내 널디 섹션 외에도 별도의 ‘틱톡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리뉴얼 후 재개장 준비 중인 1호 동커이 빈컴센터 매장과 상반기 내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1개씩 총 3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널디 베트남 웨스트레이크몰 매장 / 사진=에이피알

베트남 오프라인 매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는 곳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 입점한 매장(롯데몰 매장)이다. 하노이의 신흥 부촌 ‘서호(웨스트레이크)’에 위치한 이 쇼핑몰은 현지 최대 규모로 베트남 쇼핑몰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다.

널디 역시 롯데몰 매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 뒤를 호치민의 비보시티 매장과 흥붕플라자, 하노이의 ‘하노이 인도차이나 플라자(IPH)’ 내 더룹(the LOOP) 매장이 잇고 있다.

베트남 현지의 주된 널디 소비층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들이다. 널디의 다채로운 색감과 과감한 디자인, 현지 인기 연예인들의 착장이 인지도 상승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고온 다습한 현지 기후 특성상 반팔 셔츠와 반바지 제품 등 SS라인업과 널디의 대표 제품인 트랙수트가 인기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 지난 1년 동안 베트남 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현지 파트너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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