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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16배… CJ온스타일, K브랜드 '요람' 됐다

  • 2026.08.13(목) 18:23

CJ온큐베이팅, 3년간 80여개 브랜드 발굴
아로셀·플라이밀 등 '스타 브랜드' 잇달아 배출
투자·해외진출까지…브랜드 액셀러레이터로 진화

그래픽=비즈워치

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의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이 출범 3년 만에 거래액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CJ온스타일은 CJ온큐베이팅 선발 브랜드의 올 상반기 합산 거래액이 브랜드 육성을 본격화한 2023년 하반기 대비 약 16배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9개 브랜드로 시작한 CJ온큐베이팅은 3년간 총 80여 개 브랜드를 선발했다. 초기에는 상품 기획과 마케팅 지원에서 출발했으나 현재는 콘텐츠 기획, 판매 채널 확대, 투자 유치, 해외 진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엑셀러레이터'로 진화했다.

CJ온큐베이팅에 참여한 브랜드의 거래액도 크게 늘고 있다.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은 지난해 1월 CJ온스타일에 입점한 지 1년 반 만에 누적 거래액 3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해 4월 CJ온큐베이팅 4기로 선발된 이후 월평균 거래액은 선발 이전보다 361% 늘었다. 인도네시아 부츠와 더 푸드홀 등 해외 유통망에도 입점했다.

CJ온스타일이 ‘2026 CJ온큐베이팅’ 최종 30개 브랜드를 선발했다. / 사진=CJ ENM 커머스부문

초기 선발 브랜드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플라이밀'은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 진출까지 이뤄내며 사업을 확장했다. 플라이밀 운영사 에프앤엘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통합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CJ온큐베이팅에 선발된 브랜드도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EOA는 상반기에만 주문액 약 50억원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육성 생태계로도 외연을 넓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브랜드 발굴부터 상품 개발, 판로 확대 해외 진출까지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유통사의 역할은 더 이상 좋은 브랜드를 발굴해 판매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며 "브랜드의 가능성을 매출로 증명하고 투자와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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