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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금융, 디지털 전환 적극 추진해야"

  • 2019.12.31(화) 15:10

"디지털시대 맞는 새 비즈니스모델 개발해야"
"글로벌 진출 통해 성장동력 확보해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금융산업은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회장은 31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대내외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나 금융산업이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영 회장은 먼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홍콩상황의 지속,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 돌출 가능성 등이 2020년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저해하는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여기에 대내적으로는 핀테크기업의 약진, 오픈뱅킹의 시행 등 금융산업은 본격적인 디지털시대로 접어들었으며 금융산업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와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금융산업은)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해 나가야 한다"며 "또 디지털 환경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외부 조직과 유기적인 협업 등 개방형 혁신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10-20-30 전략'을 제시했다.

'10-20-30 전략'은 해외부문 비중을 현재 총자산 기준 5%, 당기순이익 기준 7% 수준에서 ▲'10년내'에 ▲자산과 당기순이익 모두 '20%' 이상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대형 금융그룹은 시가총액 '30조원'을 달성 목표로 삼는 전략을 말한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글로벌 진출의 청사진을 재검토하고 적극적인 현지화와 M&A 추진, 디지털 기반의 해외진출 전략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저금리·고령화·저출산 등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자산관리와 재산증식 수단을 제공해야 하는 것도 금융산업이 추구해야할 목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우리사회가 구조적으로 변화하면서 국민들의 금융상품 수요도 다변화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신탁업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해진 국민의 니즈를 충족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2020년 금융산업이 기술력이 우수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을 꾸준히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경영의 패러다임을 '고객중심'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고객만족과 고객가치를 꾸준히 높여 나간다면 우리 금융산업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고 국가경쟁력을 한단계 더 높이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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