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EZ손해보험이 디지털 보험사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로 KT와 더존비즈온을 점찍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달 31일 KT와 더존비즈온이 8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EZ손해보험이 디지털 기반의 사업 모델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EZ보험을 설립하면서 이 회사의 모태인 BNP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정체성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와 더존비즈온은 신한EZ손해보험의 주요주주가 된다. 신한EZ손해보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전환하는데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주인수를 통해 신한EZ손해보험의 지분은 신한금융지주가 85.1%, KT가 9.9%, 더존비즈온이 5%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신한EZ손해보험은 KT와 보험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기반 공동 마케팅 등을 펼치기로 했다. 더존비즈온과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 특화보험 상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협약을 계기로 신한EZ손해보험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KT 및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강화해 손해보험업을 재정의하는 일상 생활의 리스크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