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뱅킹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투자 솔루션을 탑재했다. AI를 통해 고객이 언제나 쉽게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9일 KB스타뱅킹에 AI 시장 전망, 맞춤 투자 제안, 사후관리 등의 기능이 담긴 'AI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AI포트폴리오는 고객이 투자 방향 설계부터 시작해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자 설계는 일반적인 설계 방식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한 설계 방식,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DIY 방식으로 나뉘어 사용자의 투자 취향에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이후 AI포트폴리오는 사용자의 자산을 △국내주식 △미국주식 △유럽주식 △일본주식 △중국주식 △신흥주식 △국내채권 △선진채권 △신흥채권 △하이일드 △대체자산 등 총 11개 자산군으로 정교하게 세분화해 분석한다. 통상 은행들이 자산을 5개로 구분하는 것보다 더욱 세밀하게 보는 셈이다.
개별 펀드는 포트폴리오 설계 시 펀드 내 비중이 가장 큰 대표 자산군 하나를 기준으로 분석하던 것과 달리 최대 12개까지 모두 분석하도록 했다.
이 서비스가 빛을 발하는 것은 사후관리다. 세분화 해 분석한 자산 현황을 바탕으로 그간의 성과와 현재 주가지수 등을 분석해 AI가 제안했던 투자 방식의 괴리가 발생하면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자산 증대를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