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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 정보유출에 금융당국 긴급회의…"은행·카드 보안 점검후 보고"

  • 2026.10.02(금) 17:37

신한은행 이어 국민은행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은행·카드사 불러 외부 노출 전산시스템 점검 주문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금융당국이 은행·카드사를 소집해 철저한 보안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외부에 노출된 IT 자산·서비스 파악과 보안 취약점 및 접근통제 현황 점검을 주문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가 보안취약점 체크리스트 등에 따라 자체 보안 점검을 실시하도록 한 뒤 결과를 보고 받을 계획이다.

2일 금융위원회는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6개 은행, 3개 카드사 및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권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에서 2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이날 국민은행에서 119명의 개인정보가 새 나갔다. 이에 다른 금융회사들에 대한 유사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금융위·금감원·금보원은 최근 발생한 침해사고와 관련해 신고접수 즉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또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격자 IP, 공격유형 등 위협정보를 관계기관(KISA 등)에 신속히 공유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침해사고가 발생한 금융회사가 소비자 보호, 피해보상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면밀히 관리·감독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신진창 사무처장은 △외부에 노출된 전산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점검 △불필요한 정보노출 및 인증·접근통제 강화 △위협정보의 신속한 공유 및 금융권 공동대응 등을 주문했다. 침해사고 예방 및 사고 발생 시 소비자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서다.

먼저 금융회사에 외부에 노출된 IT자산과 서비스를 빠짐없이 파악하고 보안 취약점 및 접근통제 현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대고객 서비스 여부, 서비스 종류 등에 관계없이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불필요하게 외부에 노출되는 정보를 최소화하고 인증 없이 내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있는지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당국은 보안취약점 체크리스트 제공 등을 통해 금융회사가 자체 보안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제출·보고토록 할 예정이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정보유출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가피하게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는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에 대한 침해시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협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침해사고의 원인과 공격 수법을 철저히 분석해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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