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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대표, 지분 매각 철회…'주가 30% 변동'

  • 2026.04.06(월) 09:25

"시장 불신 확산, 주주가치 훼손"
이날 기자회견 전인석 대표 등판

삼천당제약의 전인석 대표이사가 당초 추진하려던 보유주식 26만여주(2500억원 규모)의 시간외 매매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시장의 불신이 커지고 주가가 급락하자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해 지분 매각을 취소했다는 설명이다.

삼천당제약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지분 매각 계획 철회를 밝혔다. 철회 사유는 '시장상황변동'으로, 기존 매각 예정가인 주당 94만1000원 대비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것이 배경이다. 지난 3일 기준 삼천당제약 종가는 64만8000원으로, 지분 매각을 공시한 지난달 24일 당시 예정가 대비 31.14% 내려앉았다.

전 대표는 블록딜 철회의 배경으로 시장 불신 확산과 주주 가치 훼손을 꼽았다. 당초 이번 지분 매각은 증여세 납부를 위한 절차였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 블록딜을 위해 미국 공급 계약 규모를 과대 포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계약 내용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부풀리기는 전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의혹 제기가 지속되며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을 대표이사로서 방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재무 이행보다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블록딜 철회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6일 기자회견…'시장 의혹 해명할 것'

삼천당제약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분매각 철회 경위와 시장에서 제기된 회사의 'S-PASS' 관련 의혹 및 미국 계약을 실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에 따르면 전 대표는 지분 매각 대신 주식담보대출 등의 방법으로 증여세를 납부한다는 계획이다. 삼천당제약은 "이는 대주주로서의 책임 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이라 밝혔다.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에 예고했던 글로벌 성과들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의 추가 공급 계약과 오럴 인슐린(Oral Insulin) 임상 등 주요 마일스톤(Milestone)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사업의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하반기 예정된 마일스톤들을 구체적인 수치와 결과로 증명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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