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신약개발 계열사 동아에스티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앱티스와 준비하는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암학회(AACR)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동아에스티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에서 신약 후보물질 포스터 9건이 공개된다고 16일 밝혔다.

관심을 받는 후보물질은 위암을 타겟하는 'DA-3501'이다. 위암에서는 CLDN18.2와 HER2 같은 표적 단백질이 한 가지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종양 안에서 서로 다르게 섞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환자는 두 가지 표적단백질이 동시에 발현하지만 어느 한쪽이 높게 발현하면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CLDN18.2양성 위암이 복강으로 전이되면서, CLDN18.2의 발현이 급격하게 낮아져, 치료에 대한 반응이 감소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발현에도 효과를 보이는 HER2 ADC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연구진은 CLDN18.2를 표적하는 ADC 치료제 DA-3501을 개발해 왔다. 이는 기존 항체보다 더 잘 붙고, 세포 안으로 더 잘 들어가는 특성을 갖고 있다. 위암 세포의 복잡한 이질성을 고려해 단일 표적이 아닌 CLDN18.2와 HER2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이중항체를 설계했고, 이를 기반으로 ADC를 만들어진 후보물질은 ATS1002다.
새롭게 만든 이중항체는 CLDN18.2와 HER2 두 표적 모두에 대해 높은 결합력을 유지하고, 두 단백질을 동시에 가진 세포뿐 아니라 하나만 가진 세포에서도 잘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한 ADC 형태에서는 CLDN18.2가 높은 세포, HER2가 높은 세포, 그리고 두 표적을 모두 가진 세포에서 모두 강력한 세포 사멸 효과를 나타냈다. 여기에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진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도 효과적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CLDN18.2와 HER2를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이중항체 ATS1002 기반 ADC가 위암과 같이 표적이 혼재된 종양에서 기존의 단일 표적 치료보다 더 넓은 범위의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기존의 DA-3501과 함께, 다양한 환자군을 포괄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