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이 국민성장펀드와 스카이레이크로부터 2000억원을 투자받는다. 확보한 자금은 신규 제품·기술 도입과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에 투입된다. 이번 투자자금을 통해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알테오젠은 국민성장펀드와 스카이레이크가 공동으로 설립한 스카이알트를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조달 자금 2000억원 중 1500억원을 신규 제품·기술 도입과 연구개발 등에 투입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나머지 500억원은 대전에 추진 중인 신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선 '1호 바이오'
알테오젠은 이번 투자 유치로 국민성장펀드의 바이오 분야 다섯 번째 지원 기업이자 간접투자 방식의 첫 투자 대상이 됐다. 앞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비티젠, 경보제약 등 4곳은 직접투자·저리대출 형태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과 미래 성장산업에 장기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한 정책성 펀드다. 올해 총 30조원을 직접투자·초저리대출·간접투자 등의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맡은 스카이레이크는 올해 국민성장펀드 대형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정책자금을 매칭한 '스카이알트' 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알테오젠에 2000억원을 투입한다.
민현기 스카이레이크 대표는 "ALT-B4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정책자금 수혈로…미래 먹거리 찾는다
알테오젠은 ALT-B4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이번 투자금을 더해 신규 제품과 플랫폼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 가지 플랫폼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후속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의 핵심 물질이다. 회사는 MSD,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10곳과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ALT-B4를 적용한 MSD의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도 미국과 유럽 등에서 허가받아 상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ALT-B4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 가지 플랫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회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금부터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성장펀드의 투자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과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미래 사업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