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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아시아나항공, 저유가·원화강세로 연속흑자

  • 2014.11.06(목) 15:34

3분기 영업이익 657억원..전년동기比 3.6% 증가
유류비 작년보다 403억원 절감..순이익은 줄어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유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에 힘입어 영업이익 규모를 키웠다.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다. 반면 환율 변동으로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52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을 기록, 83.7% 감소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66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7% 급증했다. 누적 매출은 4조3493억원으로 0.8% 늘었다. 2분기까지 583억원이던 누적 순손실은 44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항공기 급유 단가 하락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영업비용 가운데 유류비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성수기 승객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급유량은 3.1% 늘었지만 급유단가는 2.1% 하락했고, 환율도 8.2% 하락했다. 이 때문에 전체 유류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3억원, 7.3% 줄었다.

 

중국, 동남아, 유럽노선 호조로 국제여객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 증가한 반면 화물 매출은 국제 실물경기 악화 탓에 수송량이 줄어 4.7% 줄었다.

 

▲ 아시아나항공 여객 노선별 매출 비중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차입금 이자비용 부담 증가로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의 9월말 차입금은 총 3조8835억원으로 이 중 원화가 60%(2조3552억원)로 가장 많으며 이어 달러화 20.7%(7억6600만달러), 유로화 11.2%(3억2500만유로), 엔화 7.5%(302억1500만엔) 순의 비중을 차지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분기에는 여객부문에서 캄보디아 씨엠립, 베트남 다낭 등 동남아 노선을 증편하고 중국 윈저우, 하이커우, 창사 등 부정기편 투입으로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로스엔젤레스 노선 A380기 투입 등으로 장거리 노선 공급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 부문에 대해서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미주노선 구조를 단순화 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연어, 보졸레 누보 등 특수화물 물량 유치를 확대해 수익성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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