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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누적판매량 540만대…'여의도 면적 2배'

  • 2019.09.22(일) 13:34

상반기 판매량 127% 늘어
"OLED와 격차 더 커질 것"

삼성전자는 QLED TV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4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된 QLED TV 면적을 모두 합치면 5.478㎢(약 166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약 2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27% 늘었다.

하반기 QLED TV 판매 전망이 약 30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연간 50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는 260만대를 판매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92%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부터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금액 기준 50%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유지했다. 올해 2분기 점유율은 53.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QLED TV 판매량을 공개한 것은 LG전자의 OLED TV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OLED TV 전체 판매량은 122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5% 성장에 그쳐 (QLED TV와) 시장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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