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국무조정실 제2차장이 차기 산업부장관으로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서울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실 에너지기술팀장과 투자정책과장, 산업경제정책과장, 중견기업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사업개발사업단 민군협력차장으로 근무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함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정무직인 경상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에 최종 합격해 산업부를 퇴임했다.
이후 지난해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정세균 총리와 산업정책을 조율했다.
문 내정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다양한 공직을 경험하면서 정책과 실물경제, 지역경제에 능통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관 임명 이후 코로나19 시대 산업 구조변화와 탄소중립을 통한 에너지 전환 등 산업부 주요 현안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 내정자에 대해 "산업과 무역, 에너지 분야 등을 두루 역임한 실물경제 전문가"라며 "2차장 시절에도 산업경제부터 사회 분야까지 여러 현안을 원만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1965년 서울 출생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제33회 행정고시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실 에너지기술팀장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과장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과장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개발사업단 민군협력부장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 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 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제2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