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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장관 후보자 "미래 기술 개발…국격 높이겠다"

  • 2022.04.11(월) 11:20

정책 민간 참여 강조 "좋은 일자리 창출"
현정부 디지털 뉴딜정책 보완 발전 피력

윤석열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이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미래를 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비즈니스워치

이 후보자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에서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정책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가 경제가 발전하며 사회 전반에 혁신의 물결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창의적인 인재가 길러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연구 과제가 지원됐지만 과학기술이 산업·실용화될 수 있도록 문제 해결형 방식으로 연구 과제를 집중 지원하겠다"며 "우리나라가 인공지능이나 메타버스 등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국가 경제 발전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묻자 "과연 내가 능력이 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주변에 지혜로운 분들께 조언을 구했고 좀 더 용기를 가지고 응하게 됐다"고 답했다.

과학기술과 ICT 간 시너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과학기술과 ICT는 분명히 연결되어 있다"면서 "일례로 과학기술 쪽에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결국 통신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 메타버스나 인공지능 같은 경우에도 여러 산업 영역이 협동해서 기술 개발을 해야 의미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을 다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디지털 뉴딜 정책, 기초과학 연구 확대는 좋은 정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거기에서 좀 더 보완하고 발전시킬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계속 개선해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세계 최초로 3차원 반도체 소자 기수인 '벌크 핀펫'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전문가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전자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원광대와 경북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8년부터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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