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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엑스, '디지털 수집품' 생태계 넓힌다

  • 2022.09.13(화) 17:47

두나무 블록체인 개발사와 제휴
"협력사 IP로 생태계 강화할 것"

그라운드엑스가 유통할 예정인 '볼트론' NFT. /이미지=그라운드엑스 제공

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사 그라운드엑스가 디지털 수집품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제휴에 나섰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개발사 람다256 등과 사업 협력을 맺고, 제휴 기업의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유통할 예정이다.

그라운드엑스는 제휴를 통해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취급하는 NFT의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라운드엑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디지털 수집품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그라운드엑스는 13일 람다256, 유니버설게임앤디지털플랫폼(유니버설)과 디지털 수집품 사업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은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 NBC유니버설의 사업 부문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3사는 1984년 처음 방영한 뒤로 인기를 꾸준히 끌고 있는 만화 '볼트론'의 NFT를 발행·유통할 계획이다. 유니버설이 IP를 보유한 볼트론을 바탕으로 람다256이 NFT를 발행하고, 이를 그라운드엑스의 NFT 마켓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하는 식이다.

3사는 볼트론 NFT 총 6종을 출시한다. 추후 볼트론에 이어 유니버설의 다양한 IP를 활용해 NFT로 발행하고 유통할 예정이다.

그라운드엑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개발하고, 카카오에 연동된 가상자산 지갑 클립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카카오의 다른 블록체인 개발사 크러스트가 클레이튼 운영을 맡은 뒤로 클레이튼은 NFT를 비롯한 디지털 수집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그라운드엑스는 지난 7월 국내 기업들과 NFT 얼라이언스인 '그리드'를 구축했다. 그리드엔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브레인, 제일기획, 아모레퍼시픽, 롯데백화점, 신한은행 등 50여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NFT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던 유통,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넘어 금융 업계까지 참여시키며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그리드는 회원사들과 다양한 NFT 협업모델을 구축하고, 이벤트 등을 통해 디지털 수집품의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당시 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 역시 "그라운드엑스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간 협력을 추진해 상생하는 NFT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연합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이번 람다256·유니버설과의 협업을 두고 "유니버설 IP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유니버설의 다양한 IP가 클레이튼 기반 디지털 컬렉터블로 재탄생되며 향후 클레이튼 NFT 생태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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