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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환경오염 제재' 영풍, 올해도 국감 출석 여부 '촉각'

  • 2025.09.23(화) 08:49

지난해 환노위 국감에 장형진 고문 출석
올해 조업정지 후 추가절자…소송·고발도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영풍이 최근 잇딴 환경오염 제재를 받으면서 올해 역시 국감에 출석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 석포제련소는 올해 환경오염에 따른 제재로 58일간 조업을 정지한데 이어 최근 환경오염시설법 위반으로 10일 조업정지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 영풍 대표이사 장형진 고문에 대해 주민대책위가 형사고발에 나선 가운데 제재가 잇따르자 자연스럽게 올해 국정감사에도 장 고문의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과 국회 회의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국회 환경노동위는 낙동강 핵심오염원 그룹의 책임을 규명하고 통합환경허가 이행방안을 둘러싼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장형진 영풍 고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지난해 10월 24일 환경부 종합국감에 출석한 장형진 영풍 고문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형진 고문은 오너 입장에서 나오신 것"이라고 발언에 대해 "오너는 아니며 영풍에 주식도 없다"며 "경영에 관계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지역 주민들은 공장 외부의 대기오염, 낙동강과 안동댐의 수질오염까지도 석포제련소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반은 인정하고 반은 그렇게 생각 못한다"고 답변했다.

올 2월 열린 국회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장형진 증인에게 석포제련소에서 일하다가 목숨을 잃거나 다친 노동자들을 직접 찾아가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장형진 증인이 공개적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을 했다"며 "그런데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사과도, 그에 따른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 명백한 위증이며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업정지 외에도 공장내부 오염토양 정화명령을 이행하지 못했고 지난 7월 국민권익위가 환경부 장관에 석포제련소에 대한 토양정밀조사 이행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후 낙동강 유역 피해주민 13명은 영풍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27일 낙동강 상류 환경피해 주민대책위는 서울중앙지검에 장형진 고문을 형사 고발했다.

올해 국회 국감에서 장형진 영풍 고문이 국감 증인석에 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안동시의회 역시지난 20일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영풍 석포제련소 폐쇄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권기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에서는 석포제련소가 지난 54년간 낙동강과 안동댐 상류에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사실을 지적하며 국가 수자원 보호와 국민 생명권 보장을 위해서는 제련소의 전면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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